지금으로부터 4개월 전, 2012년 9월 저는 아래와 같은 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그 때의 전망과 달랐던 부분도 정리할 겸, 2012년 양사 실적 비교 겸하여 후속 글을 올립니다.


[아래 : 예전에 올린 글]

팅크웨어와 파인디지털, 매출과 영업이익, 주가를 바탕으로 엮어본 그간의 흐름

http://naviga.co.kr/140664



아래는 당시 정리해 올렸던 매출 자료입니다. 2012년 매출/순익은 나름 추정 해 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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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얼마전 발표된 2012년 실적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예상보다 팅크웨어는 매출, 순익 모두 하회하고, 파인디지털은 매출은 약간 예상보다 낮았지만, 순익이 크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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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요. 

제가 보기엔, 팅크웨어 정말 쉽지 않은 상황 같습니다.

사실, 위 매출도 예상보다 떨어졌지만, 그마저도 막판 밀어내기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수치라는게 함정.


어떤 근거냐면....

아래 보시면 지난 2012년 12월과 1월 사이 국내 내비게이션 PND 시장에서의 인기/판매량 제품 순위인데요.

인기순위와 판매량 순위 상위권에 팅크웨어와 파인디지털이 적절히 위치한 것처럼보이지만,

팅크웨어 제품은 10만원대 후반부터 20만원 선입니다.

파인디지털 제품은 23만원부터 28만원대 세 제품으로 특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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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팅크웨어가 작년 매출 수치에 대한 위기감으로 엄청난 물량 밀어내기를 한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럼에도 매출이 저리 줄었으니...고민이 깊어지는 2013년 되겠습니다.(시장은 줄었는데, 파인디지털은 나름의 경쟁력으로 자기 몫 가져가고 있으니, 팅크웨어 매출이 주는 것은 당연지사)


그리고,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양사의 주가는 당시를 기준으로 할 때, 지난 3개월간 다음과 같은 행보를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11월 이후 지금까지 3개월간 팅크웨어 -13%, 파인디지털 24.7%

(물론 한심한 결과론적 얘기지만, 제가 글 올린 9월에 파인디지털 주식 샀다면 40% 가까운 수익율이겠네요. 4개월 반동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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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실적이 중요하죠.

2012년 실적을 살펴볼까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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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팅크웨어가 파인디지털의 2배

순익은 팅크웨어가 파인디지털의 절반


고정비용이 너무 많은, 즉 몸이 너무 무거워져버린 팅크웨어

여전히 슬림한 몸매를 유지하며 기민하게 선택과 집중을 해온 파인디지털.


직원 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팅크웨어는 585명, 파인디지털은 111명. 5배가 넘네요. 팅크웨어...

참고로, 팅크웨어는 2011년 기준 파인디지털이 인건비 20억 쓸 때, 76억 썼습니다. 지금은 인건비만 연간 100억대죠. 

(기쁜 소식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팅크웨어 감원바람을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앞으로의 전망 살짝 덧대어보면,

팅크웨어는 모바일 쪽에서의 사업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잔잔한 파동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지난 번 올렸던 아이나비에어 포 카카오톡에 대한 글이 참고가 되겠네요. http://naviga.co.kr/144990

하지만 규모가 큰 회사인지라 전체 매출, 순익구조를 단숨에 바꾸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결국 조직과 사업을 슬림화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될 것입니다.

그간 M&A 했던 사업은 되팔기 힘들테고, 단말사업만 잘라서 팔려해도 쉽지 않을테고...물론 그렇다고해서 진퇴양난은 아직 아닙니다.

(참고로 파인디지털은 3년 전에 전 직원 1.5을 감원한 바가 있습니다. 그 뒤 절치부심하여 지금의 모양새가 된 것이지요.)


반면 파인디지털은 지금 하듯이 해가는 선에서 1-2년 순항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자회사인 맵퍼스가 큰 무리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모바일 쪽과 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면 현재의 상승 기조가 그 뒤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보고요.

다만, 전체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시장의 성장세가 이미 둔화되어가는 상황이니 새로운 고민을 꾸준히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서 착가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위 기업 팅크웨어가 2위기업 파인디지털보다 분명 강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

파인디지털 역시 한계상황이 올 것이고, 역전이 그리 쉽지 않을 거라는게 중론이다. 오히려 파인디지털로서는 안정적인 2위권 유지가 더 실익이 클 수도 있습니다.

현재 양사 규모는 시가총액 기준 파인, 930억원 vs 팅크,1200억.(2013년 2월기준)

하지만 매출은 두배 차이납니다.

즉, 파인디지털은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일 수 있다는 얘기죠.


대충 이 정도로 간단히 마무리합니다.


팅크웨어와 파인디지털, 재밌나요? 전 재밌습니다.

누구나 느끼는대로 가고있고, 그 생각대로 됩니다.

사실, 현상의 원인은 누구나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오히려 함정!
(꼭 남이 말 해줘야 그런가보다~ 하는 분들 계심)

그럼, 팅크웨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건...아래 그림으로...대신..합니다...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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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원본 표기 : http://naviga.co.kr/149157 | 130214 작성 몽이아빠@네비가navikorea@gmail.com

여기선, "네비家 몽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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