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한국 PND 시장에 결정적 한방이 될 것인가?

-선정적인 제목 낚시가 아닙니다. 정말 큰 한 방이 될 것입니다. 언제부터 얼마나 큰 폭으로의 문제일 뿐!


1.jpg


(실로 오랫만의 끄적임입니다. 이런 뉴스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데, 이제 더 이상 늦춰서는 정말 슬로우뉴스가 아니라 격세지감 뉴스가 되어버릴 것 같다는 위기감에 쉼호흡하며 오타도 무시하고 쉼없이 내달리기로 해 봅니다. )

구글은 이미 단순한 검색엔진 서비스 업체가 아니란거 모두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맘대로 부연하자면 이미 현재의 사업만을 영위하며 단기적 목표, 가치유지의 기본 가치보다 이미 미래를 여는 개척자로서의 현실화 능력을 보유한 "상상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미 미래사업을 현실화하는 효과적인 시스템과 운용 능력을 보유한 비지니스 유기체라고나 할까...


그들은 이미 무인자동차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인류의 에너지 원을 찾고 있으며, 삶의 기본 틀을 혁파해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안드로이드로 대표하는 구글의 OS를 통해 이미 HW적인 혁신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대변됩니다.


자, 이제 이야기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구글은 이미 웨어러블 단말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번 구글 I/O 2014를 통해 발표된 바와 같이 안드로이드 원, 안드로이드 L, 안드로이드 웨어, 안드로이드 TV, 그리고 안드로이드 Auto라는 가지를 통해 구현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I/O에선 자동차가 그 중 하나로 편입되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간략히 나름 아는 바대로 요약하면,


-안드로이드 One

: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SW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막강 보급형 안드로이드 순정OS입니다. 제 3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지요. 100달러 미만의 초저가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될 것으로 보입니다.(이미 인도 등지에서 시판용 제품이 출시 코앞)


-안드로이드 L

: 안드로이드 차기 OS버전(정식명칭은 미정). 안드로이드 사상 최대의 변화. 일명 "물질(재료) 디자인"의 개념 정립. 이건 좀 긴 내용이니 여기선 생략


-안드로이드 Wear

: 스마트폰을 일일히 사용하지 않고도 정보와 통화 등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 가능. 음성명령 기능 강조.


-안드로이도 Auto

(이 이야기를 하려고 앞의 것들을 사족만들거 뻔히 알면서 이리 떠들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기존 애플 카플레이와 대응하는 개념으로 보입니다. http://azeizle.tistory.com/1968
즉, 미러링(차량 모니터에 스마트폰 화면을 동기화 해드림) 등의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연결시켜주는 구글의 인터페이스 환경이 안드로이드 오토!


(현대 소나타에 시연된 안드로이드 오토)



자,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안드로이드 오토가 발표되고나니 애플 카플레이 때보다 "정말 올 것이 오나보다"하는 감이 더 강해집니다. 국내 내비게이션 제조사들은 정말 그 위기감을 크게 느끼고 있거든요.


실제로 몇 달 전 국내 유수의  한 업체에 가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앞으로 국내 PND(온대쉬 또는 매립가능한 에프터마켓용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지칭함) 시장이 길어야 5년으로 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바로 제 앞에서...그것도 상당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유수의 업체 높은 분이! ㅋㅋ


반신반의가 아닙니다.

저도 그 말을 들으면서 생각한 것은 5년일까 7년일까 아님 내년 부터일까? 뭐 그런 정도...

사실 5년이란 기준은 구글과 애플의 국내 자동차용 OS 등 진입 시기에 결정되겠죠? 그걸 맞추는 것보단 현대기아차가 국내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방에 뒤집어질 수 있는 환경이 이미 갖춰져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신규 매출에 의한 PND 시장을 100만대 수준으로 볼 때 그 중 상당 수가 이미 차에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불편없이" 이용가능하도록 유무선 연동기능이 장착되어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자고로, PND 시장은 조만간 Long-Tail 시즌을 맞게될 것이라는 데이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국내 시장에서 PND가 사라지기 시작한다는 건가?

이 질문의 답을 유추하기 위해 유의미한 인터뷰 리포트를 하나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드로이드 오토, 한국 PND 시장을 어떻게 괴멸시킬까?
(기사. http://it.donga.com/18560/ )

sa.jpg


구글은 25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구글개발자회의(Google I/O 2014)를 개최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공개했다. 회의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구글 패트릭 브레디(Patrick Brady, 이하 브레디) 안드로이드 기술 이사와 현대자동차 추교웅 실리콘밸리 연구소 이사(이하 추)를 만나 안드로이드 오토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열린 차량기술 연합, 이하 OAA)' 탄생 비화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구글과 현대자동차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무엇을 꿈꾸는 걸까.

001.jpg

좌 : 추교웅 실리콘밸리 연구소 이사 /  우 : 구글 패트릭 브레디(Patrick Brady, 이하 브레디) 안드로이드 기술 이사


 '글은 그리 길지 않지만 요약을 좋아하는 터라 줄여보면'


1. OAA는 현대자동차와 아우디 등 자동차 제조사가 구글과 함께 안도르이드 Auto에서 협력하기 위한 단체


2. OAA는 차안에서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 목표

- 구체적으로 유선 연결방식으로 차량의 모니터와 AV시스템을 스마트폰과 동기화시켜 이용하도록 할 것


3. 한국에선 안드로이드 OS에서 구글이 직접 턴바이턴(길안내) 내비게이션을 제공하지 못 하는게 안타까움

- 그래서 한국인들은 스마트폰의 티맵이나 김기사 같은 내비어플을 "안전하고, 편리하게"사용할 수 있도록 API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PND 시장을 죽일 것(몽이아빠식 농담)


4. 음성인식과 미러링이 매우 주요한 수단이며, 차량제어 기능은 손대지 않을 것임(PL법도 무서울테고...)

- 한국에선 현대 블루링크와 기아 유보 서비스로 제어 가능


5. 일단 유선 연결을 진행, 향후 무선 연결이 앞으로의 방향이라는 인식은 하고 있음.


6. 기존 차량도 4세대 헤드유닛 탑재한 2014 소울, 2014 제네시스, 2014 LF 소나타는 업글통해 이용 가능.

여타 구형 차량도 넘어올 수 있는 방법 있을거라 기대(그럼 더 빨리 PND 시장 괴멸할 듯)


7. 현대차와 기아차는 애플의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지원 예정


8. 안드로이드 오토는 혼다든 현대든 아우디든 모두 같은 UI환경 제공 예정(아래)

androidauto_3-100339506-large-100352927-large.jpg




자...어떻게 나아갈지 보이시죠?

구글과 애플은 이미 현대기아차와 협력 관계를 통해 차량의 모니터로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환경을 준비해두었습니다. 이제 출시되는 차량은 모두 기존 PND 없이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길안내를 받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용 중 통화나 여타 기능(음악 재생 등)의 간섭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고요.

-현재 티맵 이용자들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은 작은 모니터와 경로 안내중 통화나 여타 기능을 사용시 안내기능이 간섭받는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이걸 완벽하게 해결한다면? PND가 이미 장착된 차량도 PND 길안내 기능을 일일히 누르지 않게 될 것입니다.


결국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 연간 판매량 200만대도 넘나들다가 100만대로 꺾인지 몇 해 되었습니다. 이제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된 차량이 대거 출시되면 PND는 그 명맥만 겨우 유지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단지 변수는 롱테일의 굵기와 길이. ㅋㅋ


05-12_네비가추산자료비교.gif

(위의 과거 추산자료는 그 꺾이는 각도가 좀 더 급격해질거란...ㅡ,ㅡ; 에잇! )


그럼 언제부터???


2014년 말~2015년 사이에 나옵니다!


물론 장착차량은 일부러 교체할 정도의 필요성을 당장 느끼지 않을거예요.

어차피 업그레이드 무료인데 기존 쓰던 PND는 일단 쓰며 조금씩 비중이 옮겨지겠죠. 신차부터! 

그렇게 4년 안에 대부분 차량에 적용 될 것이고요. 

10년 후엔 PND는 찾기 힘든 단말기(MP3와 PMP처럼...)가 될 듯!


3213.jpg 

(자동차 만들면서 이 안에 못 끼면 말 그대로 "왕따 인증"!)



*몽이아빠의 "곁다리"

곁다리1.

이런 와중에 아이나비, 아틀란, 지니, 맵피 등 맵제조사들에게 이런 흐름은 기회일까요?
티맵이야 당연히 스마트폰에선 압도적인 점유일이니 한국에선 꽤 할 일이 많아질 겁니다.

흐흐흐...빅데이터...흐흐흐...빅데이터...흐흐흐...빅데이터...흐흐흐...빅데이터...흐흐흐...빅데이터...

위치정보가 얼마나 유용하고 값비싼 가치를 지녔는지는 모두 알고 있지요...흐흐흐

곁다리2.

05-12_차량탑재용DMB수신장치.gif 



이제 TPEG은 계륵인가 개뿔인가... DMB랑 운명을 같이할 것인가? DMB가 TPEG만 버릴 것인가? 아닐 것이다. 방송사 특성상, 그리고 공공재적 성격도 적쟎은 서비스인데다 현재 그 사용자가 600만명 이상이라면...(누적 1200만명 이상?)

스마트폰 통신환경 여건 때문에 방송까지 교통정보 hybrid 엮는건 과도기에나 가능할 듯



       06-12_tpeg gra.jpg naviga



곁다리3.

예전 많은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경쟁에 밀렸을 때 사라지거나 블랙박스로 넘어가기라도 했는데,
이제 블랙박스도 워낙 레드오션이고...뭐 해야할까요?


곁다리3.

사용자로선 적응기간이 분명 필요하겠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글까 할 수준일 뿐. ㅋ


곁다리4.

그래도! Long Tail이란거...그 꼬리 굵기가 얼마나 두껍게 오래 갈지는 모르는 일.

10여년 전 국내 인라인 시장 대박시절, 너도 나도 달려들어 6천억대 규모로 커지더니 엄청난 경쟁모드를 거치면서 결국 규모있는 3개로 귀결되며, 사업자 외엔 군소영세 업체만 남아 연명하다 그나마도 거의 다 사라져버렸음.

하지만, 수요는 크게 줄었을 지언정 이어졌고, 아직도 남아서 인라인 장사(도) 하는 업체 있다는~


국내 내비게이션 PND 시장도 그러지 않을까? DMB랑 TPEG도 하루아침에 접을 일은 없는 서비스이니 한동안은 별 차이 못 느끼며 지속될 듯...


대신 신규투자는 줄어들겠지...HD DMB와 TPEG 고도화의 꽃은 통신환경에서 넘겨받아 이어갈테니...

사용자 입장에선 세세히 알 필요도 없지만, 나쁠 것도 없음.


사례 몇 가지로 인류 역사는 어쨌든 진보한다는 단정에 100년도 못 사는 인간으로서 때론 거부감이 들지만,
내비게이션 시장만으로 국한한다면, 역시 끊임없이 정반합을 거쳐 고도화되는 것만은 분명한 시장.[끝.140630]


140630. 오랫만에 후다닥성 글 하나 올리며 문득, 한국 블랙박스 시장 현황이 궁금...일단 통계 하나만 잡아놓고! 글감으로 메모!

231.jpg

*140716_기사 추가

"자동차용 리눅스" 리눅스 재단, 커넥티드 카 시장 공략 시작

Ian Paul | ARN
‘커넥티드 카’ 개발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리눅스 재단도 커넥티드 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스마트카 시장에 뛰어들었다.

http://www.ciokorea.com/news/21530

 

 

여기선, "네비家 몽이아빠"
navikorea@gmail.com